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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에서의 수자원 오염 방지 전략 정리 및 실천 가이드

by 오아시스rr 2025. 7. 31.

깨끗한 바다와 강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현대 어업 활동이 수질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양식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폐수부터 어선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까지, 어업 분야에서는 다양한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업으로 인한 수질 오염의 구체적인 원인들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최신 친환경 기술 동향부터 관련 법규,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사례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방안들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니, 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업에서의 수자원 오염 방지와 관련하여 깨끗한 바다속의 모습과 바다위를 떠다니는 배가 그려진 모습
어업에서의 수자원 오염 방지전략

 

어업으로 인한 수자원 오염의 주요 원인

어업 활동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오염원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크게 양식업과 어선 운영 두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양식업에서 발생하는 폐수 및 사료 잔여물

국내 양식업은 연간 약 180만 톤의 수산물을 생산하는 중요한 산업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도 상당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료 공급량의 약 20-30%가 물고기가 섭취하지 못한 채 수중으로 침전된다는 점입니다. 침전된 사료는 분해되면서 질소와 인 성분을 방출하여 부영양화를 촉진시킵니다. 특히 고밀도 양식장에서는 어류의 배설물과 함께 수질 악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죠. 실제로 대규모 양식장 주변 해역에서는 용존산소량이 정상 수준의 6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빈번히 관찰되고 있습니다. 또한 질병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항생제나 소독제도 환경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물질들은 자연 분해가 어려워 생태계에 장기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선 운영 중 유류 및 폐기물 유출

우리나라 등록 어선은 약 6만 척에 달하며, 이들의 운항 과정에서도 다양한 오염물질이 배출됩니다. 가장 직접적인 것은 연료유 누출 사고입니다. 크고 작은 유류 유출 사고가 연간 2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선에서 배출되는 생활폐수와 어획물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유기물도 문제입니다. 특히 원양어업 선박의 경우 장기간 바다에 머물면서 상당량의 폐기물을 배출하게 됩니다. 플라스틱 어구나 폐그물 등이 바다에 버려지면서 해양 쓰레기 문제도 심화되고 있죠. 선박 도료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이나 선체 청소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들도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해양 먹이사슬을 통해 농축되어 최종적으로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친환경 기술 적용

다행히 최근 들어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의 적극적인 도입이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폐쇄형 순환식 양식 시스템(RAS)의 도입 효과

RAS(Recirculating Aquaculture System)는 양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정화하여 재사용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입니다. 이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유수식 양식장 대비 물 사용량을 90% 이상 절약할 수 있으며, 동시에 폐수 배출량도 거의 제로 수준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몇몇 선진 양식장에서 RAS를 도입하여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죠. 제주도의 한 양식장에서는 RAS 도입 후 연간 용수 사용량이 70% 감소했으며, 주변 해역의 수질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초기 설치 비용이 상당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운영비 절감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기술입니다. 또한 RAS는 질병 관리 측면에서도 우수합니다. 외부 병원체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어 항생제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이는 곧 환경 부담 감소로 이어집니다.

생물여과 및 친환경 사료의 활용

생물여과 기술은 자연의 정화 능력을 활용한 친환경적 해결책입니다. 특정 미생물이나 해조류를 이용해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질소, 인 등의 영양염류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김이나 미역 같은 해조류를 어류 양식장과 함께 기르는 복합양식은 대표적인 생물여과 사례입니다. 어류에서 배출되는 영양분을 해조류가 흡수하여 성장하므로, 수질 정화와 추가 수익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친환경 사료 개발도 중요한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사료의 주원료인 어분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이나 곤충 단백질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체 사료는 소화율이 높아 배설물 발생량을 줄이고, 동시에 어류의 성장률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일부 선진 양식장에서는 어류의 생육 단계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사료를 사용하여 사료 효율을 20% 이상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는 사료 낭비를 줄여 환경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도 상당합니다.

어업 관련 법규 및 수질 보호 정책

효과적인 수질 보호를 위해서는 기술적 접근과 함께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규제와 지원 정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외 어업 관련 환경 보호 규제 현황

우리나라는 「수산업법」과 「해양환경관리법」을 통해 어업 활동으로 인한 환경 영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부터 시행된 '양식장 배출수 수질기준'은 양식업체들로 하여금 보다 엄격한 환경 관리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죠. 이 기준에 따르면 양식장에서 배출되는 폐수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총질소, 총인 농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위반 시에는 과태료뿐만 아니라 양식 허가 취소까지 가능한 강력한 제재 조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선박 배출가스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폐기물 해양 투기에 대한 규제도 더욱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도 관련 법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경우 '공통수산정책(CFP)'을 통해 지속가능한 어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하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 수산물의 수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어업인 대상 교육 및 지원 제도

정부는 단순한 규제를 넘어서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양식기술 교육'은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최신 친환경 양식 기술부터 수질 관리 방법, 관련 법규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친환경 시설 도입 시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인센티브도 제공됩니다. 또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ICT 기술을 활용한 정밀 양식 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과 최적화된 사료 공급이 가능해져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지자체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경상남도에서는 '친환경 양식장 인증제'를 운영하여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양식장에 대해 브랜드 가치 향상과 마케팅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협력한 오염 방지 활동 사례

환경 보호는 개별 어업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참여할 때 비로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죠.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협력 사례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촌계 중심의 수질 모니터링 및 정화 활동

통영의 한 어촌계에서는 자체적으로 '수질지킴이단'을 조직하여 매월 정기적인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업인들이 직접 수질 측정 장비를 다루는 방법을 배워 전문성을 키우고 있으며,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자율적 모니터링 활동의 효과는 상당합니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는 3년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질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어획량도 이전보다 1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제주도의 한 어촌계에서는 더 나아가 '바다 정원 가꾸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업인들이 직접 해조류를 심고 가꾸면서 자연스럽게 수질 정화 효과를 얻고 있죠. 이 과정에서 바다 환경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환경 보호에 대한 자발적 참여 의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군에서는 어촌계와 지역 대학이 협력하여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업인들이 수집한 수질 데이터를 대학 연구진이 분석하여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환경 관리 방안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협력한 해양 쓰레기 수거 캠페인

부산의 한 어촌에서는 환경단체와 협력하여 매년 '깨끗한 바다 만들기'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어업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참여하여 해안가와 바다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이 캠페인의 특별한 점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수거한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오염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분석을 통해 특정 지역의 플라스틱 어구 유실이 주요 문제임을 확인하고, 어구 관리 방법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인천의 한 어항에서는 지역 학교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환경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해양 쓰레기 수거에 참여하면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게 하고, 어업인들은 차세대에게 바다 환경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기회로 삼고 있죠. 이러한 활동들은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덕분에 더 많은 시민들이 해양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발적 참여도 늘어나고 있는 긍정적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FAQ

어업이 수자원 오염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어업이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양식업의 경우 사료 찌꺼기와 어류 배설물로 인한 부영양화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로 인해 조류가 과다 번식하고 용존산소가 감소하여 수중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어선 운항 과정에서는 연료유 누출, 생활폐수 배출, 폐어구 투기 등이 주요 오염원이 됩니다. 특히 플라스틱 어구는 분해되지 않고 장기간 해양에 머물면서 해양생물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와 친환경 기술 도입을 통해 이러한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친환경 양식 기술은 실제로 효과가 있나요?

네, 친환경 양식 기술의 효과는 이미 국내외 여러 사례를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폐쇄형 순환식 양식 시스템(RAS)을 도입한 양식장에서는 물 사용량을 90% 이상 절약하면서도 생산성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향상 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복합양식을 통한 생물여과 기술도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류와 해조류를 함께 기르는 방식으로 수질을 개선하면서 추가 수익까지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죠. 초기 투자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운영비 절감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해 충분히 회수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어업 종사자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양식업의 경우 적정량의 사료 공급과 정기적인 수질 점검이 기본입니다. 사료는 어류가 5-10분 내에 완전히 섭취할 수 있는 양만 공급하고, 침전된 사료나 배설물은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어선 운영 시에는 연료유 누출 방지를 위한 정기 점검과 폐기물의 적절한 처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폐어구는 육상으로 가져와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며, 생활폐수도 가능한 한 항내 시설을 이용해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정부의 어업 관련 수질 오염 방지 정책은 무엇이 있나요?

현재 정부는 규제와 지원을 병행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규제 측면에서는 양식장 배출수 수질기준을 통해 환경 기준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위반 시 과태료나 허가 취소 등의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원 정책으로는 친환경 양식기술 교육,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 RAS 도입 지원 등이 있습니다. 친환경 시설을 도입하는 어업인에게는 최대 50%까지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우 추가 혜택도 제공됩니다. 지자체별로도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해당 지역 수산 관련 부서에 문의해 보시면 됩니다.